지금은 '기후 비상사태'라는 게 과학자들의 판단이다.
"거의 모든 이슈에 있어서" 미국이 어깃장을 놓았다고 한다.
문제는 설탕만이 아니다.
세계의 도덕 모델로서 미국은 참패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최근 20년 동안 일련의 불법전쟁에 가담해 왔다. 많은 중국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들의 강점은 아편전쟁과 과 같은 전쟁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들의 힘으로 국가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있다. 물론 국력을 키워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그들의 소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국력의 향상이 기후의 변동 등, 인류의 존재와 관련된 과제 해결을 통해서가 아닌 항공모함과 전차의 제조 등과 같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군비확장의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 방향이 틀렸다는 것이다.
유기농업을 하며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람들이라니. 환경과 생명이라는 가치를 지키려는 숭고한 목적에서 시작한 건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제슨 씨는 "탈핵이나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풍력발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태(ecology)보다 경제성(economy)에 관심이 더 많다"고 답했다. 즉, 유기농장에 풍력발전을 하는 게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극 참여했다는 것이다.
유기농업만으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농 직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유기농 생산자를 늘리기 위해 단체 내에 생산자협의회와 자문위원회를 두고 자발적인 유기농업 교육과 생산품질 보증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의 주요한 특징은 농민들은 경작에만 전념하고 단체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및 판매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그는 "모든 식품은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단편적으로만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소비자들은 진열대 위에 놓인 식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바로 그 자리에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구체적 모습을 이 식품관에 구현해 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사과를 구입하고 싶다고 치자. 구입하고 싶은 사과를 만지면 사과 재배지, 사과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재배 과정에서 사용한 약품, 그리고 슈퍼마켓에 오기까지의 과정 등을 바로 위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